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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시키기
• 하루 5분, 1주일에 3~4회면 충분하다
목욕시간이 길면 아이가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5~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목욕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매일 시켜도 좋지만, 1주일에 3~4회 정도면 충분하다.
• 일정한 시간을 정해둔다
전문가들은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아이가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골라서 목욕을 시킬 것을 권한다. 그러나 밤잠을 설치는 아이라면 저녁 수유 후 30분~1시간 정도에 시켜도 좋다. 숙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수증기로 욕실의 온도를 높인다
적당한 목욕물의 온도는 38~40℃로 엄마가 목욕물에 팔꿈치를 담갔을 때 따뜻하다고 느끼면 된다. 목욕물 온도를 맞췄다고 아이를 물에 바로 담그지 말고 먼저 따뜻한 물을 틀어 수증기로 욕실의 온도를 높인다. 목욕 중간중간에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부어 온도를 유지시킨다.
• 목욕하는 순서를 익힌다
① 아이가 입고 있던 옷을 갑자기 벗기면 놀랄 수 있으니 싸개로 감싼 뒤 아이를 엄마 겨드랑이에 끼듯이 안고 아이의 목을 감싸서 받친다. 샤워기보다는 거즈수건에 물을 적셔가며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왼쪽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아이의 양쪽 귓구멍을 막고 닦는다. 먼저 얼굴 전체를 닦은 후 코, 입, 귀 순서로 닦는다. 머리는 베이비 전용 샴푸를 사용해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감긴다.
② 아이 몸을 싸개로 감싼 채 발부터 물에 담근다. 엄마 팔로 아이 등을 받친 후 가슴에 조금씩 물을 끼얹어가면서 온몸을 물에 담근다. 아이가 물에 적응하면 싸개를 벗기고 목과 겨드랑이같이 살이 접힌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게 씻어준다. 가슴, 배, 팔, 손, 다리 순으로 씻긴 후 아이를 뒤로 돌려 엄마 팔에 아이의 겨드랑이를 걸친 후 등과 엉덩이를 씻긴다.
③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헹군 후, 한 손으로는 아이의 겨드랑이에 엄마의 팔을 껴 가슴을 감싸 안고 한 손으로는 아이의 엉덩이를 받쳐 물에서 꺼낸다.
④ 물에서 꺼내는 동시에 큰 타월로 아이를 감싸 방바닥에 눕힌 후 타월로 온몸을 톡톡 두드려 물기를 없앤다. 목과 겨드랑이, 팔, 다리 등 살이 겹치는 부분도 꼼꼼히 닦는다. 손가락은 하나하나 벌려가며 닦는다.
⑤ 물기를 말끔히 닦은 후에는 아기 전용 로션이나 오일을 발라준다.
• 목욕 후 방안 온도도 신경 쓴다
목욕을 끝내고 따뜻한 물에서 갑자기 나오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방 온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방 온도는 26~28℃가 적당하다.